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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 춘천 · 67 · 유물 읽기 · 약 4분 읽기

춘천에서 읽는 한송사의 두 보살상

같은 절터의 보살상이 춘천과 강릉의 서로 다른 기록으로 이어집니다. 남은 몸의 자세와 이동 이력을 함께 읽습니다.

글 컬처스탭 · 자료 확인 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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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순서 4개의 단락
01

이름은 강릉, 소장 기록은 춘천

국립춘천박물관의 중세 강원 해설에는 강릉 한송사 터에서 나온 흰 대리석 보살상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고려 10세기 무렵의 작품으로 설명하며,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1966년 5월 돌아온 이력을 함께 적었습니다. 절터의 이름은 처음 놓였던 지역을, 박물관 이름은 오늘의 소장 맥락을 알려줍니다.

작품명에 강릉이 들어간다고 해서 춘천에서 읽는 일이 어색한 것은 아닙니다. 반출과 반환을 거친 물건에는 이동 자체가 중요한 역사입니다. 제작 시기, 알려진 출처, 돌아온 시점은 서로 다른 항목으로 적어야 보살상이 겪은 시간을 한 날짜로 줄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1]

02

같은 이름 아래 다른 몸이 남았습니다

국가유산청에는 같은 한송사 터와 관련된 또 다른 석조보살좌상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강릉시가 관리하는 이 보물은 머리와 오른팔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해설은 왼팔과 다리의 자세를 설명하면서, 사라진 오른팔의 자세는 추정으로 구분합니다. 춘천의 국보와 이름이 비슷해도 같은 물건의 다른 사진은 아닙니다.

두 기록을 나란히 열고 먼저 지정종목과 관리자를 대조해보세요. 그다음 남아 있는 머리, 팔, 다리의 위치를 비교합니다. 얼굴이 온전히 남은 쪽만 감상의 중심에 놓으면, 다른 보살상이 알려주는 앉는 방식과 옷자락의 흐름을 놓치기 쉽습니다.

참고 자료 [2]

03

미소만 보지 말고 어깨에서 무릎까지

사진을 읽을 때에는 얼굴 확대와 몸 전체를 번갈아 보는 편이 좋습니다. 얼굴을 닫아 둔 채 어깨의 높이, 팔이 굽는 자리, 발이 놓인 방향만 적어보면 두 조각의 차이를 더 차분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손상된 부분은 빈칸으로 두고, 다른 상의 팔을 가져와 메우지 않습니다.

흰 표면이 밝게 보이는 정도는 사진의 조명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두 사진의 밝기를 곧바로 돌의 상태나 재질 차이로 읽기보다, 각 해설에 적힌 재질을 먼저 확인하세요. 비교 메모에는 ‘사진에서 본 것’과 ‘해설에서 확인한 것’이라는 짧은 표시만 붙여도 충분합니다.

컬처스탭의 관찰 제안

04

하나의 절터를 두 개의 기록으로 읽기

국립춘천박물관은 두 보살상을 문수·보현보살의 관계로 설명하면서 다른 한 상의 존명에는 추정이라는 표현을 남깁니다. 이런 단어는 지워도 되는 군더더기가 아니라 해석의 범위입니다. ‘한 절터에서 나온 두 상’과 ‘원래 어떤 불상을 사이에 두었는가’는 같은 질문이 아닙니다.

마지막에는 두 작품의 이름 아래에 현재의 소장기관, 남아 있는 부분, 해설의 추정 표현을 한 줄씩 적어보세요. 한송사지에 대한 다음 읽기는 닮았다는 인상을 확인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두 기록이 서로 보태는 정보와 아직 설명하지 않는 관계를 찾는 쪽으로 이어집니다.

참고 자료 [1] [2]

나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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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원문과 연구자료

  1. 국립춘천박물관 - 강원의 중세, 한송사 터 석조보살좌상 ↗https://chuncheon.museum.go.kr/kor/sub02_0104.do
  2. 국가유산청 -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보물) ↗https://digital.khs.go.kr/heri/heriDetail.do?ctptNo=1123200810000&ctptUid=13898859700327502949

‘관찰 제안’에는 사진을 살펴보고 감상을 적는 방법을 담았습니다. 사진과 도면은 위 원문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방문 전 현재 전시 여부와 관람 시간을 소장기관의 최신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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